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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김광현, 로테이션 한 번 거른다… SK 소사-산체스로 KIA 2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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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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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31)이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다. 갑작스런 우천 취소가 만든 휴식이다.

염경엽 SK 감독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KIA와 경기를 앞두고 “내일(16일)은 앙헬 산체스가 선발로 나간다”고 확인했다.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양현종(31·KIA)과 김광현의 에이스 맞대결은 예정대로 없던 일이 됐다.

김광현은 14일 인천 삼성전에 선발로 나갈 예정이었다. 이날 인천은 오후 6시까지 기상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경기가 예정대로 열리는 듯했다. 김광현도 1회초 수비를 위해 불펜에서 몸을 완전히 다 풀었다. 그런데 오후 6시 20분부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폭우로 경기장이 엉망이 돼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모든 준비를 마쳤던 김광현의 등판도 취소됐다. 곧바로 버스를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한 탓에 피로도 있다. 15일 선발로 예정됐던 소사의 경우는 전날 미리 광주로 내려왔다. 염 감독은 "몸을 안 풀었다면 모를까, 몸을 완전이 풀었기 때문에 이틀은 휴식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SK는 일정이 꼬인 김광현에게 휴식을 주고 로테이션대로 선발진을 돌린다. 나머지 선수들도 등판일에 맞춰 미리 준비를 했기 때문에 김광현이 중간에 끼면 준비를 새로 해야 한다. 단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은 김광현도 올해 벌써 144이닝을 던졌다.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이닝 소화다. 팀 성적에 다소간 여유도 있어 무리할 이유는 없었다.

SK는 15일 헨리 소사, 16일에는 앙헬 산체스, 17일에는 박종훈, 18일에는 문승원이 예정대로 등판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20일 인천 롯데전 선발로 대기한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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