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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SW인터뷰] ‘롯데 1라운드’ 홍민기 “너무 좋으니 표현을 못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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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소공동 이혜진 기자] “너무 좋으니 표현을 못하겠더라고요.”

‘2020 KBO 신인드래프트가’가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엔 1078명(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94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76명, 기타 8명)이 신청했다. 지명순서는 지난해 팀 순위 역순(NC-KT-LG-롯데-삼성-KIA-키움-한화-두산-SK)으로 실시됐으며,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구단별 1명씩 총 100명의 선수들이 프로무대로 가는 기회를 얻었다.

거인 군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원은 누굴까. 롯데는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대전고 좌완 홍민기를 지목했다. 롯데는 마지막까지 남지민(부산정보고) 등과 함께 고심했으나, 팀 내 왼손 투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홍민기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기는 “가고 싶었던 만큼 기분이 좋았다. 이름이 불렸을 때 너무 좋아서 (오히려) 표현을 못한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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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가 바라봤던 롯데는 어떤 팀일까. 홍민기는 “타격이 엄청 좋은 팀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닮고 싶은 선수로는 외야수 롯데 손아섭을,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로는 LG 박용택을 꼽았다. 홍민기는 “손아섭 선배님은 평소에도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열심히 하시지 않는가. 그런 모습들을 닮고 싶다. 박용택 선배님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 한 번쯤은 꼭 승부를 해보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홍민기는 시속 145~150㎞대 직구를 주 무기로 한다. 스스로 자신감도 크다. 홍민기는 “직구는 그래도 구위가 좋다고 생각한다. 몸 쪽 직구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라면서 “회전력이 좋은 것 같다. 살짝 휘는 경향도 있다”고 소개했다. 유연성도 좋고, 타점이 높다는 부분도 장점이다. 반대로 채워야 할 부분도 있을 터. 홍민기는 “주자가 나가면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 번트 수비랑 변화구도 연매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헀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소공동 김용학 기자,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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