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이워트 섀도프가 솔하임컵 때 사용할 골프백. 섀도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여전히 클럽을 기다리고 있다”며 빈가방 사진을 올려놨다./조디 이워드 섀도프 트위터 |
프로 골퍼들 중에는 항공 화물로 부친 골프백이 제때 도착하지 않거나 분실을 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번에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 출전하는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에인절 인(미국)의 백이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지 않았다.
10일(한국 시각) 미국 골프채널 등 외신에 따르면 섀도프와 인은 지난 주말 미국을 출발해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을 거쳐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들의 골프 백은 함께 오지 않았다. 이 일로 둘은 월요일에 예정된 연습 라운드를 하지 못했다.
섀도프는 "더블린 공항에서 골프백이 보이지 않아 항공사 직원에게 문의했지만 걱정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인은 에든버러에 도착했을 때는 옷 가방과 골프백을 모두 찾지 못했지만 뒤늦게 옷 가방은 찾았다.
지난달 라이언 오툴(미국)은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때 골프백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애를 먹었고, 김인경(31)은 지난해 미국에서 비행기를 탔다가 잃어버린 골프백을 나중에 중고 골프용품점에서 되찾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솔하임컵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에서 열린다. 역대 전적에서 미국이 유럽에 10승5패로 앞서고 있다. 미국이 올해 이기면 3연승을 거두게 된다.
첫 이틀 동안 4차례씩 포섬(1개의 공을 2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 후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 방식) 매치를 벌인다. 최종일에는 싱글 매치 12경기가 열린다. 이기면 1점, 무승부에는 0.5점이 주어진다. 먼저 14.5점을 얻는 쪽이 우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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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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