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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김일성 경기장 8만 관중 압박? 신경 끈 벤투 "더 동기부여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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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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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까."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평양 원정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벤투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차전 스리랑카(홈), 3차전 북한(원정)전 명단 25명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했다.

가장 큰 화제는 평양 원정을 어떻게 치를 것인가다. 축구협회는 대표팀의 평양 이동 일정을 '미정'으로 해놓았다. 취재 기자단 역시 같은 상황이다. 가장 유력한 이동 경로는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가는 것이다. 북한 비자를 받으려면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에 가야 한다.

그러나 언제 떠날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벤투 감독은 "북한전에 앞서 스리랑카전이 있다. 이를 잘 치러야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다. 스리랑카전부터 집중해 치르겠다"며 10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예정된 스리랑카전부터 준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렇지만, 벤투 감독은 "모든 변수에 대해 행정 부서에서 가정하고 준비 중이다. 이동 수단 등에 대비하고 있다. 스리랑카전을 잘 치르고 나서 대비한 방안 중 어떤 것이 가장 좋을지 선수단 소집 후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장소로 알려진 김일성 경기장의 8만 관중 압박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많은 관중 앞에서 하는 것을 좋아한다. 경기장의 선수들을 보러 오는 것 아닌가. 더 동기부여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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