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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남과 승점 6짜리 경기 앞둔 제주, 원정 응원단과 반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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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리그 꼴찌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정예 원정 응원단을 모집한다.

제주는 오는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남FC와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승점 6짜리 경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파이널B 첫 경기이자 리그 34라운드였던 지난 주말 경기을 통해 하위권 순위표에 변동이 있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성남FC 원정에서 신승을 챙기며 잔류권인 리그 10위로 올랐다. 하지만 경남은 수원삼성에, 제주는 상주상무에 발목 잡히며 승점을 쌓는 데 실패했다. 그렇게 순위는 인천, 경남, 제주 순으로 바뀌었다.

자연스레 이번 경남과 제주 경기는 승점 6짜리로 급부상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 경남이 승리한다면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는 8부 능선을 넘게 되고, 제주가 이긴다면 순위를 앞지를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두 팀 모두에 중요한 승부처다.

이에 제주는 운명의 맞대결을 앞둔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원정 응원단을 모집한다. 경기 당일 오전 11시까지 김해공항에 개인적으로 집결한 뒤 단체 버스로 창원축구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다. 1차 서포팅은 선수단 버스 맞이로 시작하며, 2차 서포팅은 경기관람 및 응원을 통해 진행된다. 경기 후에는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여 사천공항까지 이동한다.

제주도 특성상 쉽지 않은 원정 응원인 만큼 구단 차원에서 왕복 항공권과 영수증 첨부 시 항공료 반값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이동 과정에서 단체 버스를 지원하며 중식(경기장 인근 식당) 및 간식, 경기장 입장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위기의 제주와 함께 반전을 꾀할 20명의 정예 응원단을 꾸릴 계획이다.

말 그대로 파격적인 지원이다. 제주 내부에서는 더 위기에 빠지기 전에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반전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관계자는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자신감을 들이쉬고, 나약함을 내쉬었으면 좋겠다. 어려울 때 우리는 더 뭉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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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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