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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UCL 현장리뷰] '황희찬 PK유도+풀타임' 잘츠부르크, 나폴리에 2-3 아쉬운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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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잘츠부르크] 여명진 통신원= 잘츠부르크가 나폴리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난타전 속에서 황희찬은 환상적인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황희찬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 황희찬은 지난 주말 슈투름 그라츠와의 리그 원정경기에 불참하며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주력했다.

황희찬과 함께 홀란드가 투톱에 섰다. 다카와 미나미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에 음베푸와 유주노비치가 포진했다. 4백은 크리스텐센, 라말류, 뵈버, 울메르였고, 골문은 스탄코비치가 지켰다.

나폴리도 4백으로 맞섰다. 메레트가 골문을 지켰다. 디 로렌조, 루페르토 쿨리발리, 말쿠이가 4백에 섰고, 지엘린스키, 루이즈, 알란, 카예혼이 중원에 포진했다. 투톱은 로사노와 메르텐스였다.

[전반전] 메르텐스 선제골, 황희찬 환상드리블 후 PK 유도

전반 8분, 잘츠부르크가 선제골을 터트리는 듯 했다. 음베푸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 돼 홀란드에게 흘렀고, 홀란드가 이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음베푸의 슈팅 당시 홀란드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던 것으로 나오며 잘츠부르크의 선제골은 취소됐다.

그 사이 선제골은 나폴리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우측을 돌파한 메르텐스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강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잘츠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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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2분, 잘츠부르크는 스탄코비치 골키퍼가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결국 교체아웃 됐다. 전반 36분, 다카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황희찬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시작됐다. 황희찬은 전반 38분, 좌측면을 파고들었다. 말투이의 가랑이 사이를 빼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황희찬은 말투이로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1-1이 됐고,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전] 엎치락 뒤치락 난타전, 승자는 나폴리

후반 3분, 다카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가운데 후반 19분, 승부의 추가 무너졌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메르텐스가 마무리하며 다시 나폴리가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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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0분, 로사노 대신 인시녜가 투입됐다. 잘츠부르크도 다카를 빼고 아시메루를 투입했다. 후반 27분, 미나미노의 슈팅은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코너킥에 이은 잘츠부르크의 공격 상황에서 홀란드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다시 스코어는 동률이 됐다.

기쁨도 잠시, 후반 28분, 인시녜가 다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1분, 멀티골의 주인공 메르텐스 대신 요렌테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난타전의 승자는 나폴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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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레드불 잘츠부르크(2) : 홀란드(전반 38분 PKG, 후반 27분)

나폴리(3) : 메르텐스(전반 17분, 후반 19분), 인시녜(후반 28분)

사진 = 잘츠부르크, 여명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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