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카트리그] 2연패 달성한 샌드박스 “더 많은 별을 달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키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샌드박스 소속으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kt 5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 세이비어스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그들은 올 시즌 샌드박스 스폰서를 받고 더욱 날개를 폈다.

경기가 끝난 뒤 샌드박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어서 기쁘다. 결승까지 오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끝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샌드박스의 승리는 쉽지 않아 보였다.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전에서 한화생명에게 0-6으로 완패를 당했다. 또 팀전에 앞서 팀의 주축인 박인수가 개인전에서 8위를 차지하며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승태는 '(박)인수가 개인전 최하위를 해서 걱정이 많긴 했다. 팀전까지 멘탈이 흔들릴까봐 걱정했다'며 '그런데 인수가 스스로 먼저 괜찮다고 말했다. 다들 으쌰으쌰하면서 다독였다. 흔들리지 않고 더 열심히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수는 '개인전에서 사고가 계속 벌어졌고 실수도 계속 나왔다. 모든 게 잘 안 풀리는 느낌이었다. 중후반 갈수록 더 심해졌다'며 '그래도 무너질 수는 없었다. 곧바로 팀전이었다. 개인전을 하면서 계속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위기 속에 시작한 샌드박스는 오히려 하나로 똘똘 뭉쳐 경기에 임했다. 팀에서 가장 우승 경력이 많은 김승태가 압도적인 주행 능력을 보였다.

김승태는 '내가 생각해도 결승 무대에서 이렇게 잘 해 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스스로 정말 잘했다고 느낀다'며 웃었다.

특히 고전이 예상되던 아이템전에서 4-0으로 압승을 거뒀다.

유창현은 '한화생명에서 우리를 너무 얕본 거 같다. 일주일동안 스피드전만 연습했다고 느꼈을 정도였다. 우리가 4-0으로 이긴 것이 신기할 정도다'며 '사실 크게 준비를 한 것은 없었다. 스피드전을 이긴 것이 아이템전까지 이어졌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샌드박스에 합류한 박현수는 '지난 시즌에 한승철 선수가 있었을 때 전승우승을 했다. 이후에 내가 들어왔는데 부담감이 정말 컸다'며 '팀원들이 주행이 좋아서 내가 연습 때 못 따라갈 때가 많았다. 정말 독하게 연습했다. 결과로 보상받은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주장인 박인수는 '제가 카트리그를 보면서 한 번 우승한 팀은 많이 봤지만 연속으로 우승한 팀은 많이 못 봤다. 그 연속 우승을 우리가 이뤄내서 남다른 기분이다'며 '이번 시즌에 팀원들에게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으로 우승컵을 많이 달 예정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을 남겼다.

고려대│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쿠키뉴스 김찬홍 kch0949@kukinews.com
저작권자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