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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POP이슈]"I.O.I·워너원도 조작 정황" 안준영PD, '프듀' 전시즌 개입→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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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안준영 PD. 김용범 CP/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안준영 PD가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프로듀스' 시리즈 전시즌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오전 8시께 유치장을 나온 두 사람은 호송차에 올라탔다. 안준영 PD는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남겼다.

이날 경찰은 안준영 PD가 '프로듀스' 시즌3와 시즌4 뿐만 아니라, 시즌1과 시즌2도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아이즈원, 엑스원 외에 아이오아이와 워너원까지 조작에 연루된 것.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1, 시즌2의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결과의 차이를 발견했다. 즉, 안준영 PD의 진술은 거짓이었다.

지난 12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입건 사실을 발표했다.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CJ ENM 고위 관계자 등 '프로듀스 X 101' 관련 입건자를 다 합하면 10여 명 정도 된다. 이는 지난 5일 구속된 안준영 PD 등 2명과 기각된 2명을 포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기획사들의 의혹이나 향응 수수, 고위관계자 개입 등 철저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하며 검찰에 송치할 것을 예고했다. PD, 연예기획사, CJ ENM 고위층까지 모두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소식에 대중들은 분노했다.

앞서 '프로듀스 X 101'은 최종 데뷔 연습생들간의 득표수가 일정한 배수를 보여 조작 의혹을 샀다. 로우 데이터 공개 요구에도 제작진은 끝까지 공개하지 않았고, 결국 경찰 조사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PD, 연예기획사들이 조작했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그 과정에서 유흥업소 접대까지 받은 사실이 들통났다.

결국 엑스원과 아이즈원은 활동을 전면 중지하고 활동을 연기한 상태. 그와중에 아이오아이, 워너원 또한 투표 개입 정황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믿었던 대중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시즌3와 시즌4의 조작만을 인정했던 안준영 PD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수사 결과에 대중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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