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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롤) 이적 시장이 드디어 막을 연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지 못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전환이 된 선수들은 19일 오전 9시부터 타 구단과 접촉,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이적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개막을 앞둔 며칠전부터 본격적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투신' 박종익을 비롯해 '내현' 유내현, '커즈' 문우찬이 DRX와 결별했다. 이어 18일엔 '라스칼' 김광희도 시장에 나왔다. '큐베' 이성진, '피넛' 한왕호, '플라이' 송용준도 젠지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이밖에도 샌드박스의 '고스트' 장용준, KT의 '엄티' 엄성진, '강고' 변세훈 등 LCK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FA 신분이 됐다. 정상급 미드라이너인 '쿠로' 이서행도 비리비리 게이밍(BLG,중국)과 결별해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복수 구단이 주시한다고 알려진 '비디디' 곽보성(KT)의 거취도 시장에 묘한 긴장감을 불러오고 있다.
영입 전쟁은 전면 리빌딩을 택한 DRX, 한화생명, 젠지의 삼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을 영입한 DRX는 '데프트' 김혁규를 중심으로 새 팀을 꾸린다. 젠지 역시 '룰러' 박재혁과 '라이프' 김정민을 주축으로 리빌딩을 선언했다. RNG 출신의 손대영 감독을 영입한 한화생명 역시 올 시즌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새 판 짜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특히 한화생명의 경우 올 시즌 반등을 위해 막대한 이적 자금을 장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훈 전 킹존 드래곤X 감독을 영입한 KT도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KT는 선수단 숙소 이전, 아카데미팀 신설 등 올 시즌 대규모 체질 개선을 시사했다. 예로부터 이적 시장의 '큰 손' 역할을 해왔던 만큼 KT가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특정 선수들을 놓고 구단 간 줄다리기가 오간다고 들었다'며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이적 시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쿠키뉴스 문대찬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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