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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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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정정용 감독상·이강인 유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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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7)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2일 오후 8시(한국시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AFC 어워즈에서 하세베 마코토(일본, 프랑크푸르트)와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제니트)을 누르고 아시안 인터내셔널 플레이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는 3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2015년과 2017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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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3번째 아시아 국제 선수상을 차지했다. 사진=AFPBBNews=News1


올 시즌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9골 7도움을 올리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달에는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이 가지고 있던 유럽 무대 한국인 최다골 기록(121골)을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손흥민은 발롱도르 최종 30인에도 포함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남자 U-20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역대 한국 축구 최고 성적인 준우승(U-20월드컵)을 이끈 정정용 감독은 남자부 감독상을 차지했다. 올해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이강인(발렌시아) 오세훈(아산) 등을 이끌고,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일궜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4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한국인으로는 9번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박종환(1995년), 차범근(1997년), 고 차경복(2003년), 허정무(2009년), 김태희(2010년·여자부), 김호곤(2012년), 최용수(2013년), 최강희(2016년)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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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대표팀 환영식이 17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렸다. 정정용 감독이 이강인과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강인(18)은 올해의 유스선수상을 수상했다. U-20 월드컵에서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02년 이천수, 2004년 박주영, 2009년 기성용, 2010년 여민지(여자부), 2013년 장슬기(여자부), 2017년 이승우에 이어 7번째다.

이강인은 U-20 대표팀 막내였지만, 2골 4도움으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세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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