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아약스 꺾고 극적으로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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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3·잘츠브루크)이 분투했지만 팀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막지 못했다.
황희찬은 1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최종전에서 종횡무진 분투했으나 팀 패배(0-2)로 빛이 바랬다. 잘츠부르크는 조 3위(승점 7·2승1무3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리버풀은 1위(승점 13·4승1무1패)로 16강에 올랐다. 잘츠부르크는 앞으로 유로파리그 32강전에 나서게 된다.
이날 승리하면 챔피언스리그 16강행 티켓을 잡을 수 있었던 잘츠부르크는 황희찬과 엘링 홀란드를 투톱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황희찬은 전반 7분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21분에도 미나미노 다쿠미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을 맞아 대등한 경기로 맞섰다. 제시 마치 잘츠부르크 감독은 “전반전에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더 이상 좋은 경기를 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하지만 후반 12분 리버풀의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와 1분뒤 무함마드 살라흐에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22분 회심의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막판까지 전력질주했지만 리버풀의 완강한 수비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마치 잘츠부르크 감독은 “후반 두방의 펀치가 승패를 갈랐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의 간극은 매우 조밀하다”고 말했다.
이강인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발렌시아는 아약스와의 H조 원정 최종전에서 전반 24분 나온 로드리고의 선제골을 지켜 1-0으로 이겼다. 발렌시아는 1위(승점 11·3승2무1패)로 챔피언스리그 16강 티켓을 잡았다. 아약스는 3위로 유로파리그로 밀렸고, 릴을 2-1로 제압한 첼시가 2위로 16강을 확정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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