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이 21일 열린 UFC부산 메인 카드 페더급 경기에서 에드가를 1라운드 TKO승을 거둔 뒤 챔피언 도전을 선언했다. 사진은 공개 연습 장면./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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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 이벤트서 '화끈 펀치'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코리안 좀비MMMA)이 장담한 대로 상위 랭커를 상대로 화끈한 경기를 펼친 끝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정찬성은 21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UFC 부산) 메인 이벤트 프랭키 에드가(38·미국)와 페더급 경기에서 준비한 어퍼컷을 주무기로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UFC 경기를 관전한 관중들의 정찬성의 멋진 경기에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로써 정찬성은 8전 6승 2패의 UFC 전적을 기록했다. MMA 통산 전적은 21전 16승 5패다.

UFC 페더급 랭킹 6위 정찬성은 이날 국내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코치진들 한명 한명과 포옹을 한 뒤 평소와 같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며 케이지에 발을 내디디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랭킹 4위의 에드가는 전매 특허인 테이크 다운을 연속해서 시도했지만 정찬성은 가볍게 이를 막아낸 뒤 어퍼컷을 터뜨렸다.

1라운드 1분이 지날 무렵 오른손 어퍼컷에 이은 좌우 훅으로 에드가의 얼굴을 3연타한 정찬성은 승기를 잡은 뒤 놓지 않았다. 무려 2분여 동안 백포지션에서 파운딩으로 압박을 하며 에드가를 그로키 상태로 몰아갔다. 3분이 지날 때 잠깐 스탠딩 상황이 됐으나 다시 정찬성의 원투가 터지며 에드가가 쓰러졌다.. 정찬성이 백포지션에서 에드가를 압박하며 파운딩이 이어지자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렀다. 계속해서 정찬성의 파운딩이 이어지며 심판은 경기를 끝내며 정찬성의 TKO 승리를 선언했다.

정찬성은 경기종료 후 "어퍼컷을 준비했는데 그게 잘 이뤄졌다. 그래플링도 평소에 많이 연습했다. 지난 경기 승리가 운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오늘은 그런 얘기가 안 나올 것 같다"면서 "다음은 챔피언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2년 만의 복귀전을 치른 최두호는 충격의 TKO 패를 당했다. 메인 카드 페더급에 출전해 찰스 쥬르뎅과 맞대결한 최두호는 1라운드 막판 쥬르뎅의 펀치에 흔들린 뒤 2라운드에서 평정심을 되찾지 못하고 TKO로 져 3연패에 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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