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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녹슬지 않은 호날두…세리에A 첫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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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건재함을 뽐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유럽 3대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9~2020시즌 세리에A(1부 리그) 18라운드 칼리아리와의 홈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유벤투스의 4대0 승리를 견인했다.

호날두가 이탈리아 빅리그 세리에A로 이적한 뒤 해트트릭을 작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후반 4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은 호날두는 후반 22분과 후반 37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유럽 3대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넣은 것도 대기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호날두는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유럽 3대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산체스는 우디네세(이탈리아)와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이탈리아로 이적한 뒤 '예전만 못하다'는 혹독한 평가를 받아왔던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시즌 13호 골을 뽑아 세리에A 득점 부문 3위로도 껑충 뛰어올랐다. 1위 치로 임모빌레(19골)와 격차가 6골로 좁아져 역전도 가능하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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