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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방탄소년단 제이홉, 먼나라 카리브해 도서국가에서도 아이튠즈 차트 1위 “세계 인기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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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제이홉(본명 정호석)의 인기가 잘 알려지지 않은 먼나라에서도 최고를 기록하며 세계적 아티스트임을 입증하고 있다.

제이홉은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위치한 도서국가 ‘세인트 키츠 네비스 연방’에서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나라 면적은 서울의 40%이고 인구는 5만3000여명(2018년 기준)이며 1983년 한국과 첫 수교를 맺었다.

제이홉은 지난 5일 세인트 키츠 네비스 연방의 아이튠즈 앨범·싱글 양대 차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3월 발표한 솔로 믹스테이프(비상업 목적의 무료 배포 곡) ‘홉 월드(Hope World)’가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지난해 9월 발표한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가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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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홉 월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연속 4일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기록은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물론 홍보조차 전무한 먼 나라에서 1위를 했다는 점, ‘홉 월드’의 경우 발표한지 1년 9개월이 지난 시점에 차트 역주행을 했다는 점, 무료로 음원이 공개되었음에도 구매 1위를 했다는 점에서 제이홉의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홉 월드’는 총 79개 국가, ‘치킨 누들 수프’는 총 73개 국가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 솔로가수가 세운 아이튠즈 싱글차트 최다 1위 국가 기록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총 86개국)이며 그 뒤를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가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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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 월드’는 타이틀 곡 ‘백일몽(Daydream)’을 비롯 총 7곡이 수록돼 있다. 제이홉이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했다.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 2주 연속 진입(63위, 38위)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백일몽’ 뮤직비디오는 2019년 8월 3일 K-팝 믹스테이프 뮤직비디오 최초로 조회수 1억을 돌파했다.

‘치킨 누들 수프’ 역시 제이홉이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해 만들어진 곡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81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82위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주간 글로벌 뮤직 비디오’ 차트 1위를 기록했고 37일 22시간 만에 조회수 1억을 돌파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구글, 아이튠즈, Kwo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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