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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베트남 축구팀, 북한에 2대 1로 역전 패…8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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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북한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대1로 지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6일 오후(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베트남과 북한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베트남이 띠엔린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북한에 2대1로 패했다.

조선일보

고개 숙인 박항서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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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6분 띠엔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10분 뒤 베트남 골키퍼의 실책으로 북한 강국철이 먼거리에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베트남 바오 또안 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북한 김광혁을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후반 45분 리청규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베트남을 무너뜨렸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베트남은 2무 1패(승점 2)에 그쳤다. 이번 경기로 베트남은 UAE와 요르단은 물론 2패 뒤 첫 승리를 따낸 북한(승점 3)에도 밀리며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했다. 2패로 탈락을 확정한 북한은 첫 승리를 따내고 '전패 탈락'을 면했다.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동시에 진행된 D조 최종전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승점 5·골득실+2)가 요르단(승점 5·골득실+1)과 1-1로 비겼다.

이에 따라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우리 U-23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7시 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D조 2위 요르단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요르단에 3승 3무로 앞서 있다.

[허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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