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5 (금)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올림픽 꼭 나가고 싶어…팀이 허락하도록 계약서에 써놨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가대표는 오랫동안 이어온 꿈

작년 프리미어12 출전 무산됐지만 엔트리 이름 올려줘 너무 고마워

최지만(29·탬파베이)에게 국가대표는 오랫동안 이어 온 꿈이다. 마이너리그 때는 “아직 멀었다”고 여겼지만, 빅리그에 올라와서는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국가대표를 꾸릴 때마다 귀를 쫑긋 세웠지만, 한국에서 연락은 없었다. 최지만은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꼭 한번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7월 선정한 프리미어12 1차 예비 엔트리 1루수에 포함됐다. 전체 90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은 “그때 김경문 대표팀 감독님께서 연락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받아 전화를 드렸다. 저도 나가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감독님께서 ‘같이하고 싶다’고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면서 “지금까지 한국에서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해주신 분이 없었다. 정말이지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결국 프리미어12 대회 참가는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40인 엔트리 포함 선수 참가 불허 원칙이 확고했다. 2020년 8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 역시 메이저리거의 참가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최지만은 “일단, 팀의 허락은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매년 계약할 때마다 국가대표에 뽑히면 팀을 떠나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협의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에 뽑히면, 1단계 통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방침, 트레이드 가능성 등은 걸림돌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팀으로 이적하게 되면 8월 초 1주일 동안 팀을 비우는 결정이 더욱 어려워진다. 도쿄 올림픽 야구 결승전은 8월8일 열린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