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계와 맞서 싸울 것이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1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0-1로 졌다.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오는 3월11일 펼쳐지는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선수들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과는 열려 있다"며 2차전에서의 반전을 노렸다.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에게는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손흥민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릭 라멜라가 복귀전을 가졌지만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었다.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르베인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모우라와 베르흐베인은 모든 것을 헌신했다"면서 "선수들의 정신력은 나에게 계속 자신감을 갖게 한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또 이날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지오바니 로 셀소에 대해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 내가 처음 부임했을 때 그는 첫 번째 옵션이 아니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라이프치히와의 2차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우리의 한계와 맞서 싸우기 위해 그곳으로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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