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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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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코로나19 대책 긴급회의…3월 ‘월드컵 예선’ 연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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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3월 26일과 31일에 열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 “다음 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코로나19 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동부지역은 3월 2일, 서부지역은 3월 7일과 8일에 진행한다.

발원지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이란,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3월 3일과 4일 예정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가 연기됐다. 한국(FC서울·울산현대)과 이란(에스테그랄·페르세폴리스·샤흐르 코드로·세파한) 팀의 경기다.
매일경제

내달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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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긴급회의에서 AFC 챔피언스리그와 더불어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을 조정한다.

핵심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의 정상 개최 여부다. H조에 속한 한국도 3월 26일 국내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하고 닷새 뒤 스리랑카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현재로선 차질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한·중·일 프로축구 리그는 중단하거나 개막을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지역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도 늘고 있다.

한 예로 몽골은 일본인의 입국 금지와 함께 3월 11일까지 일본과 정기편을 결항했다. F조의 몽골은 3월 31일 일본과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정상적인 경기 개최가 어렵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7일 “이번 AFC의 긴급회의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이 연기할 가능성이 생겼다”라고 보도했다.

다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JFA) 회장도 “(코로나19 확산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나라가 힘들어하고 있다. (경기 강행으로) 선수들에게 무슨 일(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나면 큰일 난다. AFC와 FIFA에 단호하게 이야기할 것이다”라며 월드컵 예선 연기에 무게를 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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