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프로농구가 재개시 포스트시즌 일정이 반토막 날 가능성이 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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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잠정 중단된 프로농구가 재개시 포스트시즌 일정이 반토막날 전망이다.

1일 한국농구연맹(KBL) 관계자에 따르면 리그 재개시 포스트시즌이 기존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 각각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 7전 4승제를 축소해 6강·4강 플레이오프를 각각 3전 2승제, 챔피언결정전을 5전 3승제로 치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KBL은 전주 KCC 숙소였던 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중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9일 리그를 중단했다. KBL은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프로농구 관계자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최소 2주간 리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2주 뒤에도 리그가 재개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포스트시즌 경기 수는 더 줄어들 수 있다. KBL 사무국은 이대로 시즌을 끝내는 방안도 이사회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남은 일정은 각 구단 단장들이 모이는 2일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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