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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POINT] 황희찬 이어 손흥민, 이강인까지...한국 선수 활약 팀 유럽대항전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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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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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적어도 이번 시즌에는 더 이상 유럽 무대에서 한국 선수를 볼 수 없게 됐다.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한 잘츠부르크를 비롯해 토트넘과 발렌시아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11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2차전 합산스코어 0-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라이프치히와의 16강 1,2차전 모두 뛰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부재를 공개 석상에서 자주 언급하며 아쉬워했고, 손흥민과 케인이 빠진 토트넘 공격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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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이강인의 발렌시아도 아탈란타에 무릎을 꿇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했던 발렌시아는 2차전에서 일리치치에게 4골을 허용하며 3-4로 또 다시 졌다. 합산스코어 4-8 완패였다. 8강 티켓은 아탈란타에 돌아갔다.

이강인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지난해 9월,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역대 한국인 선수 중 최연소로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황희찬이 분전한 잘츠부르크도 유로파리그 32강에서 탈락했다. 1주일 전 잘츠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32강에서 1차전 1-4 패배, 2차전 2-2 무승부로 무릎을 꿇었다. 황희찬은 1차전에서 골맛을 봤고, 2차전에서도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혼자의 힘으로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으로 축구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3월을 끝으로 모든 한국인 선수들이 속한 팀들이 유럽대항전에서 탈락하게 됐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은 6경기 5골 1도움이었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6경기 3골 5도움, 유로파리그 2경기 1골이었으며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5경기 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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