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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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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단` NBA, 남은 계약은 어떻게? 노사 합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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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노사가 불확실성을 가득한 상황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NBA 노사가 잔여 계약과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덤 실버 커미셔너와 미쉘 로버츠 선수노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 측 변호사들이 잔여 일정의 취소 여부에 따른 선수들 급여 지급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중이다.

최악의 경우 남은 시즌이 모두 취소되면 잔여 계약중 최대 25%까지 지급이 보류되는 시나리오까지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한 NBA,에 노사가 잔여 계약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NBA는 지난 3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아직은 공식적으로 모든 경기들은 '연기'된 상태다. 그러나 이 경기들중 일부, 최악의 경우 전체가 취소될 수 있고, 그러면 선수들의 급여 문제도 복잡해진다. 주변 상황이 모두 불확실하기 때문에 결국은 일부 경기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고, 그럴 경우 재정적 손실이 불가피하다.

NBA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극심한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 농구 관련 수입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시즌 종료 후 30개 구단에게 총 3억 8000만 달러의 기탁금이 돌아갈 예정인데, NBA가 불가항력 조항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입을 손실이 이 기탁금보다 많아지게 된다.

ESPN은 만약 NBA 노사가 선수들의 다음 급여 지급일(4월 15일)전까지 합의에 실패할 경우, 선수들은 급여를 정상적으로 받지만 이후 취소된 경기수에 따라 다시 돌려줘야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NBA가 취소된 경기 수에 따라 다시 급여를 돌려받는 경우는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노사가 현재 논의를 벌이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의 노사 협약에는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서 불가항력 조항 선언이 가능하도록 명시돼 있다. 그럴 경우 한 경기가 취소될 때마다 대략 1% 정도의 연봉이 삭감된다. 그리고 60일 안에 선수노조와 노사협약을 다시 진행할 수 있다. NBA는 현재까지 불가항력 조항을 적용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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