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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2020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취소됐다.
KLPGA는 16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오는 5월15일부터 17일까지 수원에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5월20일부터 24일까지 춘천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앞서 취소가 결정된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KLPGA는 "타이틀 스폰서인 NH투자증권,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과 함께 대회 개최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거듭한 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선수, 관계자 및 골프 팬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위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KLPGA 투어에서는 3월 대만여자오픈부터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등이 줄줄이 취소됐으며, 아직 2020시즌 국내 개막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상황에서 KLPGA 투어의 2020시즌 국내 첫 대회는 5월29일 이천에서 개막하는 E1 채리티오픈으로 예정돼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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