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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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스타 작가 '김은숙 월드'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17일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가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의 찬란한 첫 포문을 연다.
'더 킹'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연 배우들을 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방영 전 부터 주목 받았다.
김은숙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 '더 킹'은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정은채, 이정진, 깅경남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총 출동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출처=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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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는 대한제국 제3대 황제 '이곤'역을 맡았다. 33세의 젊은 나이, 수려한 외모, 기품 있는 자태, 고요한 성품에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군주로 보이지만 사실 곤은 말수 적고 실수 없고 예민하고 강박적이다. 가장 뜨거운 불꽃은 푸른색이다. 곤은 그렇게 너무 뜨거워서 차가운 인물이다.
혼인엔 뜻이 없고 후사엔 관심이 없으니 어떤 날은 그림자처럼 붙어 지내는 조영과, 어떤 날은 매주 국정보고 일정이 있는 여성 총리와 스캔들이 터졌다. 위인전보다는 평전이 취향이고 모호한 말보다 정확한 숫자들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이과 남자였다.
그런 곤에게 닥친 전혀 다른 세계. 미세하게 다른 공기와 기억과 다른 건물들, 무엇보다 대한제국 황제인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이 여자. 평행세계에 도착한 그에 앞에 나타난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정태을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출처=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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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은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정태을' 역을 맡았다. 태을은 또래들이 백설 공주와 인어공주와 신데렐라에 심취해 있을 때 아빠와 나란히 앉아 '경찰청 사람들'에 심취했다.
경찰대에 합격하는 기적을 행했고 강력반 형사가 된 지 6년 차다. 죄지은 놈은 발 뻗고 못 자고 쫓기는 놈은 반드시 잡히게 되어있다, 가 그녀의 지론이다.
그런 태을 앞에 광화문 한복판에 나타난 백마 탄 왕자, 아니 평행세계에서 온 황제라는 '이곤'. 일단 도로교통법 위반은 확실하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는 와중에 저렇게까지 잘생길 필요가 있었을까. 더군다나 이 진술이 진짜라면? 태을의 형사 인생이 일대 기로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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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은 황실 근위대 대장 '조영' 역을 맡았다. 이곤의 최측근이자 경호원이다. 이곤은 늘 조영을 '천하제일검'이라고 불렀다. 대대로 무신 집안의 장손으로 태어났으니 주군의 그림자가 운명이었다 하겠으나 영에게 곤은 형제이자 친구이자 국가였다.
조영은 선황제의 친구이자 해군 사관학교 동기였던 부친을 따라 궁을 드나들었다. 제 주군이 처음으로 저에게 하사했던 검은 휘두를 때마다 노래가 나오는 뽀로로 검이었다.
"넌 오늘부터 천하제일검이다" "맛있겠다. 천하제일껌" 하하하. 어린 황제는 한참을 웃었다. 궁인들이 놀라 달려왔다. 궁에서 이곤의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다.
이곤은 오로지 영이를 보면서만 웃었다. 이곤은 오로지 영이 앞에서만 울었다. 그 날이었나. 제 주군이 외롭지 않길 바랐던 순간이. 둘의 우정을 피보다 깊었다.
출처=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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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는 대한제국 최연소 총리이자 최초의 여성 총리 '구서령' 역을 맡았다. 평생 배 한 척 없이 남의 뱃일이나 해주는 술꾼 아버지와 생선 대가리를 치던 억척스러운 어머니 사이에서 서령은 악착같이 공부했다.
최고의 학벌을 얻고 앵커로 아홉시 뉴스까지 맡았지만, 빽 없고 돈 없는 서령이 더 이상 올라갈 자리는 없었다. 그래서 서령은 결혼을 이용했고, 다시 이혼을 택하면서 정계 진출에 발판을 구축했다.
이혼까지 이미지 메이킹한 서령에게 젊은 여성유권자들은 환호했다. 서령은 정계에 입문한 지 7년 만에 총리에 당선됐다. 총리가 된 서령의 다음 타겟은, 황제 이곤이었다.
이곤과 함께 있는 서령의 사진이 뉴스에 뜰 때마다 서령의 지지율은 대폭 상승했다. 그런데 이곤에게 여자가 생겼다고 한다. 서령은 화가 났다. 너의 옆자리에 어울리는 여자는 나였을 텐데. 질투는 끝없이 어두운 방향으로 치솟는다.
출처=출처=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인물관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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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 킹'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영어권,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첫 방영일부터 OTT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매회 정규 방송 종료 직후 공개된다. 그 외 지역은 오는 6월 13일에 전 회차가 동시 공개된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SBS '더 킹: 영원의 군주'는 매주 금, 토 저녁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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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영원의 군주'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몇부작, 넷플릭스 공개일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정은채, 이정진, 김경남 출연
'태양의 후예' '도깨비' 집필한 김은숙 작가 신작
16부작 예정...방송 종료 직후 넷플릭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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