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LG 신인 투수 이민호가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이민호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5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16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 2사 후 로하스에서 2루타를 맞았다. 강백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엔 2사 1, 3루에서 심우준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1사 1, 3루 고비를 맞았다. 강백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유한준은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로 뜬공 아웃 처리했다.

4회엔 1사 2, 3루 위기서 심우준에게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 박경수를 잡아냈다. 황재균의 땅볼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첫 실점은 5회에 나왔다. 2사 후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경수의 타구가 내야에 높이 떴다. 1루수 라모스와 포수 유강남, 오지환이 모두 달려왔지만 누구도 공을 처리하려 들지 않았다. 포수 앞 내야 안타가 됐다.

2사 1, 3루 상황. 김민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 과정에서 4구째 폭투가 나와 포수 뒤로 공이 빠졌다. 3루 주자 유한준이 홈을 밟았다. 1실점이 추가됐다. 이민호는 후속타자 장성우를 5구 만에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다.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2-1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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