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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아니야?'...번리 수비수, 최악의 태클에 'VAR 일관성' 논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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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번리의 제임스 타코우스키(27)의 끔찍한 태클이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비디오판독(VAR)의 일관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번리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번리는 승점 49점으로 리그 9위, 웨스트햄은 승점 31점으로 16위에 위치했다.

이날 선제골의 몫은 번리였다. 전반 38분 타일러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득점을 터뜨렸다. 번리는 슈팅 수 8-21로 밀렸지만 로드리게스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현재 번리는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등과 치열한 중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논란의 장면이 발생했다. 후반 18분 번리의 센터백 타코우스키가 보웬에게 거친 파울을 범했다. 축구화 스터드로 그대로 보웬의 다리를 가격했지만 주심의 결정은 옐로우카드였고 VAR 판독 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9일 "번리와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타코우스키의 거친 파울을 놓고 VAR의 일관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아스널의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는 레스터 시티전에서 파울을 범했다. 당초 주심의 판단은 옐로우카드였지만 VAR 판독 후 퇴장을 선언했다. 하지만 타코우스키는 경고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 경기를 지켜본 영국 'BT스포츠'의 해설자 캐런 카니는 타코우스키의 파울 정도가 은케티아의 경우보다 더 심하다고 판단했다. VAR 측은 해당 파울이 발생한 뒤 주심과 부심이 가까운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 같다. 하지만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PL에 VAR이 도입된 후 숱한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VAR에 만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영국축구협회와 갈등을 빚을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VAR실에 있는 심판들은 경기장 안에 있는 주심과 부심을 도와주는 역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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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브미스포츠,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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