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원 회장 / 사진=대한철인3종협회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박석원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이 자진 사퇴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24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석원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박 회장은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박 회장은 "유가족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사퇴 후에도 제가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철인3종협회는 정관에 따라 새 회장 선출까지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팀 소속 고 최숙현 선수는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 2월12일 철인3종협회에 피해를 호소했다. 하지만 협회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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