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7일부터 사흘 동안 경주 디아너스블루원CC에서 열린다. 국내파와 해외파가 벌이는 매치플레이 대결이다. 올해부터는 일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도 합류했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브라보앤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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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 골프스타 26명이 모인다. 이들이 거둔 우승을 합치면 총 244승이나 된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7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것이다.
이 대회는 국내파와 해외파 한국 여자선수들의 매치플레이 대결이다. 양팀에서 13명씩 총 26명이 출전한다. 첫째날에는 포볼(2명이 각자 공으로 플레이를 해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둘째날에는 포섬(2명이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그리고 최종일에는 싱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의 대결이었지만 6회째를 맞는 올해부터는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해외파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신지애(32)를 비롯해 이민영(28), 이보미(32), 김하늘(32)이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게 됐다.
해외파는 대회 호스트인 박인비(32)를 주축으로 이정은(24), 김효주(25), 유소연(30), 허미정(31), 신지애, 배선우(26), 지은희(34), 이민영, 이미향(27), 이보미, 김하늘, 최나연(33)으로 구성됐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는 이소영(23), 박현경(20), 임희정(20), 이다연(23), 김지영(24), 박민지(22), 이소미(21), 유해란(19), 오지현(24), 최혜진(22), 최예림(21), 김지현(29), 김아림(26) 등 상대적으로 ‘젊은 피’로 짜여졌다.
해외파 선수들은 지난해 패배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대부분 국내에 머물렀던 까닭에 시차와 한국 잔디에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이 줄었다. 여기에 일본파의 가세로 전력이 보강됐다.
매년 새로운 스타를 끊임 없이 배출하는 국내파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박현경과 루키 신분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해란, 그리고 이소미가 새로 합류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해외파가 3승2패로 앞서 있다. 총상금은 12억원이다. 우승팀이 7억원, 준우승팀은 5억원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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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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