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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어렵게 재개된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다시 중단될 수도 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내부 인원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틀레티코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성명을 통해 "지난 토요일에 1군 모든 멤버들이 코로나 검진을 받았다.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앞두고 UEFA의 지시사항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결과가 오늘 나왔다. 2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 둘은 현재 자택에서 각각 격리 중"이라면서 "우리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을 치를 예정이었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스페인, 포르투갈 보건당국에 바로 알렸다. UEFA와 스페인 축구협회, 포르투갈 축구협회에도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14일 오전 4시 포르투갈의 에스타디오 조세 알발라데에서 독일의 RB 라이프치히와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단판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확진자가 선수인지, 코칭스태프인지, 구단 직원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경기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 UEFA의 고민은 더 깊어질 듯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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