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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방출 후 1년…조성빈 "코리안 팔콘 2.0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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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무대에서 불완전 연소로 아쉬움을 남긴 '코리안 팔콘' 조성빈(28, 팀 스턴건)이 다시 날개를 편다.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과 계약하고 내년 2021시즌 페더급 리그에 참가한다.

PFL은 2012년 WSOF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2018년 정규 리그 후 플레이오프로 진행하는 시즌제를 도입하고 대회 이름도 지금의 PFL로 바꿨다.

프로 야구처럼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 봄부터 6체급 리그전을 연다. 체급별로 가장 승점이 높은 8명을 가려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가을에서 겨울까지 토너먼트(녹아웃 스테이지)로 붙이는 방식.

리그전 경기별로 승자는 승점 3점을 받고 1라운드 피니시는 3점, 2라운드 피니시는 2점, 3라운드 피니시는 1점을 추가로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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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빈은 내년 4월부터 PFL 페더급 리그에서 경쟁한다. 리그전에서 8위 안에 들면 12억 원 우승 상금을 노릴 수 있는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조성빈은 2018년 2월 TFC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오르고, 9승 무패 전적으로 지난해 6월 UFC 데뷔전을 펼쳤다. 결과는 판정패. 평소답지 않게 주저하다가 다니엘 테이무르에게 판정으로 졌다. 이 한 경기 패배로 곧바로 UFC에서 계약 해지돼 아쉬움이 컸다.

조성빈은 '스턴건' 김동현이 이끄는 팀 스턴건으로 팀을 옮기고 다시 발톱을 갈았다. 이제 코리안 팔콘 2.0을 예고하고 있다.

"그때는 '난 무패 파이터'라는 생각이 너무 강했다. 지지 않으려다 보니 실수하면 안 된다는 압박감 때문에 움츠러들었다"며 "다시는 그런 경기는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UFC 경기를 보고 실망한 팬들도 있을 것이다. 코리안 팔콘 2.0을 기대해 달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PFL 페더급 경쟁에 가세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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