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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전반에만 3골을 얻어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오전 1시 5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1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은 조 최하위로 내려 앉았고, 샤흐타르는 1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레알, '요비치 선발-벤제마 벤치' 로테이션 가동

홈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아센시오, 요비치, 호드리구가 포진했고 중원에는 발베르데,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선발로 나섰다. 4백은 마르셀루, 바란, 밀리탕, 멘디가 호흡을 맞췄고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샤흐타르는 4-5-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덴티뉴가 출전했고 솔로몬, 안토니오, 마이콘, 마를로스, 테테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코르니엔코, 쿄솔라바, 본다르, 도도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튀르뱅이 지켰다.

[경기 내용] 샤흐타르, 전반에만 3골...레알, 결국 한 점 차 패배

전반 초반 샤흐타르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3분 마를로스가 레알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쿠르투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샤흐타르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9분 코르니엔코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테테에게 공을 내줬고 테테가 이를 마무리했다.

샤흐타르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33분 테테의 강력한 슈팅을 쿠르투아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은 바란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테테의 감각적인 백힐을 받은 솔로몬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알이 변화를 가져갔다. 호드리구를 빼고 벤제마를 투입했다. 후반 초반 레알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9분 모드리치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레알은 후반 14분 요비치를 대신해 비니시우스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비니시우스는 교체 투입 직후 곧바로 상대 수비수를 압박해 공을 가로챈 뒤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레알은 후반 25분 모드리치를 대신해 크로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샤흐타르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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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2) : 모드리치(후반 9분), 비니시우스(후반 14분)

샤흐타르(3) : 테테(전반 29분), 바란(전반 33분 자책골), 솔로몬(전반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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