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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가정폭력→FA 미아→성폭행' 악동은 야구장에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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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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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악동'은 야구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소속이 없는 야시엘 푸이그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미국 스포츠 연예 소식을 다루는 'TMZ'는 30일(한국시간) 푸이그 성폭행 혐의 사실을 보도했다.

매체는 "한 여성은 2018년 LA 레이커스 경기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 화장실에서 푸이그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성폭행 및 폭행 등으로 푸이그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푸이그에게 5만 달러 이상의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2018년 10월 31일이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푸이그가 월드시리즈 탈락 후 3일 뒤 농구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는 미아로 올 시즌을 보냈다. FA(자유 계약 선수)로 시장에 나왔으나 구단들은 그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폭발적인 경기 스타일과 장타력이 그의 매력이었지만, 많은 구단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악동' 기질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그와 연결됐지만, 끝내 계약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푸이그 KBO 리그행 소문도 있었으나, 실제로 성사되지 않았다.

푸이그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멕시코 매체 '엘 필데오'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푸이그가 2020년 시즌 이후 윈터리그에서 "야생마"로 활약하는 것이 이상적이다"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며 앞날을 알 수 없게 됐다. 푸이그는 2013년 시즌이 끝난 뒤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된 경력이 있다. 또한, 술집에서 여동생을 거칠게 밀어 가정 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도 있다. 음주운전, 가정 폭력에 성폭행까지 그를 감싸고 있다. 악동이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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