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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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이자 주장인 리오넬 메시(33)가 25일(한국시간)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크라이나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의 로날트 쿠만 감독은 우크라이나 디나모 키예프와의 UCL 조별리그 G조 4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메시와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23)을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는 "UCL에서의 상황은 여유가 있는 편이고, 두 선수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UCL 조별리그에서 앞선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둬 G조 선두(승점 9)를 달리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12위(승점 11)로 처진 가운데 주말 오사수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여름 이적을 선언했다 잔류한 메시는 올시즌 라리가 8경기에 출전해 3골, UCL에선 3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에서는 10월 5경기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등 경기력이 예전 같지는 않다. 이런 가운데 11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구단의 모든 문제가 내 탓이 되는 게 지겹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더용 외에 부상 중인 제라르 피케(33), 세르히오 부스케츠(32), 안수 파티(18), 사뮈엘 움티티(27) 등도 이번 원정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쿠만 감독은 "이번 키예프전은 다음 단계로 진출하기 위한 우리의 목표를 위해 한 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경기"라며 "향후 일정을 보면 우리가 연말에 조 1위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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