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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의 전설적인 축구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60·사진)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티그레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에 마라도나가 남긴 막대한 유산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마라도나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자식들 간의 갈등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마라도나의 재산은 적어도 수백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가장 최근에 감독으로 몸담았던 아르헨티나 클럽팀 힘나시아 라플라타에서 받은 연봉만 해도 180만달러(약 20억원)에 이른다.
마라도나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법적 유산 상속인은 5명이다. 그러나 그의 수많은 혼외자녀까지 포함하면 계산이 복잡해질 수 있다.
2000년부터 5년간 쿠바에 체류했던 마라도나는 쿠바에 3명의 자녀가 더 있다고 인정했다. 이 들을 포함해 마라도나의 혼외자녀는 6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결국 마라도나가 총 11명의 자식 중 누구의 이름을 유언장에 올렸는지가 관건이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지난해 11월 “자녀들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겠다”며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마라도나는 “내가 나이가 들수록 자녀들은 내가 죽은 뒤 남길 갈 것에 대해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 이혼한 아내 클라우디아 비야파나 사이에서 태어난 큰딸 달마와 둘째 딸 지안니나는 불화를 이유로 상속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라도나가 실제로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했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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