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제공 |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통산 100호 골에 도움까지 추가하며 팀의 3위 도약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8승5무3패(승점29·+14)로 승점이 같은 4위 레스터 시티(+9) 5위 에버턴(+6)을 골득실에서 제치고 3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43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기록한 개인 통산 100번째 골이자 올 시즌 정규리그 12호 골이다. 손흥민은 득점 부문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3골)와 격차를 1골로 좁히며 득점 부문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스티븐 베르바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손흥민의 추가골과 후반 5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쐐기골까지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알더베이럴트의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손흥민의 100호 골을 도운 케인도 사이 좋게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EPL에만 13골을 합작,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블랙번)의 한 시즌 최다골 합작 기록 타이를 달성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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