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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지금은 월드 클래스 선수인 케빈 데 브라위너(29, 맨시티)와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가 첼시 시절엔 부진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서 각각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데 브라위너와 살라의 공통점은 첼시 출신이라는 것이다. 데 브라위너는 2012년 벨기에 축구 리그의 헹크를 떠나 첼시에 입성했다. 당시에도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한 공격 전개 능력이 강점이었다. 하지만 전혀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고 베르더 브레멘 임대를 거쳐 2014년 볼프스부르크에 입성했다.
볼프스부르크행은 데 브라위너 입장에선 큰 전환전이 됐다. 데 브라위너는 볼프스부르크서 공식전 73경기에 나와 20골 37도움을 기록했다.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서 10골 21도움을 올리는 폭발적인 활약도 보였다. 이에 맨시티의 관심을 받았고 2015년 이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입성했다. 이후 데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핵심 선수가 됐고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반열에 올랐다.
살라도 데 브라위너와 비슷한 경우다. 2014년 바젤을 떠나 첼시로 온 살라는 빠른 스피드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속도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졌고 전력 외로 구분됐다. 이후 피오렌티나, 로마를 거친 살라는 기량을 발전시키며 정상급 윙어로 발돋움했다. 이후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공식전 180경기서 113골을 터뜨려 월드 클래스 공격수에 등극했다.
데 브라위너, 살라와 한솥밥을 먹었던 오스카는 브라질 '옐로우 앤드 그린 풋볼'을 통해 그들의 부진 이유에 대해 진단했다. 오스카는 "당시 나와 아자르가 데 브라위너의 포지션에서 잘하고 있었다. 그는 영향력을 보이기 시작하면 부상을 당했다. 구단 입장에선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데 브라위너를 내보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살라는 자신감이 부족했다. 연습 때와 실전 경기 차이가 컸다. 상대 압박이 강해지면 불편함을 보였다. 지금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살라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오스카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첼시에서 뛰다 돌연 중국 슈퍼리그(CSL)의 상하이 상강을 떠났다. 29살이 된 오스카는 여전히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있고 2024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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