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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팀 간판 공격수 제이든 산초(20, 잉글랜드)의 이적료를 결국 낮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4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이적료를 8800만 파운드(약 1338억 원)까지 낮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 때문이다. 이는 맨유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산초 이적료로 1억 800만 파운드(약 1,642억 원)를 고집했다. 맨유가 산초 영입을 1순위 타깃으로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도르트문트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맨유는 1억 파운드(약 1,521억 원) 이상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도르트문트도 물러서지 않으며 합의를 맺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하고는 두 팀 상황이 반대가 됐다. 맨유는 산초 대신 에딘손 카바니를 데려오면서 전방 공격력을 강화했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승점 44점으로 현재 리그 2위까지 올라있고 우승경쟁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리그 6위에 머물렀고, 산초도 3골 7도움에 그치며 이전 시즌보다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재정 압박까지 받고 있는 도르트문트다. 이 매체에 따르면 분데스리가의 이번 시즌 예상 손실액은 66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 육박한다. 도르트문트 역시 재정 손실을 메꾸기 위해선 산초를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적료가 200억 가까이 저렴해졌지만 맨유가 산초 영입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맨유는 우루과이 신성 파쿤도 펠리스트리(19), 코트디부아르 신성 아마드 디알로(18) 등 어린 윙 자원에 투자를 감행했기 때문이다. 다음 여름이적시장 맨유는 측면 윙어보다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 센터백 자리와 스트라이커 보강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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