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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명 다시 바꾼' 리차드, 빈트비흘러→리차드로 재변경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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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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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리차드 빈트비흘러(29, 오스트리아)가 2021시즌에 '리차드'로 K리그 무대를 누빈다.

성남은 지난 1월 중순 "오스트리아 국적의 수비수 리차드 빈트비흘러(Richard Windbichler)를 영입해 중앙 수비를 강화했다. 등록명은 '빈트비흘러'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스트리아 U-18, U-19, U-20, U-21 대표팀 출신인 그는 19살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아드미라 바커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약 3주 만에 등록명이 다시 바뀌었다. 성남은 8일 "2021시즌 성남의 든든한 수비수로 활약할 리차드 빈트비흘러 선수의 등록명은 '리차드'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재공지했다.

그 이유에 대해 "리차드 선수는 처음에 구단과 논의하여 등록명을 '빈트비흘러'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발음과 표기 등을 이유로 재고해본 결과 한국팬들에게 익숙한 '리차드'로 등록하길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우리 구단은 늘 그래왔듯이 외국인선수 등록명을 정할 때 선수 본인의 의사를 가장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리차드는 지난 2017년 K리그 울산현대에 입단해 한국무대에 처음 발을 들였다. 리차드는 울산에서 2년간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5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해 K리그 팬들에게 각인되었다. 당시 짧은 노란 머리 스타일로 울산 수비를 지켰다. 울산을 떠난 뒤 덴마크 비보르FF와 호주 멜버른시티를 거친 리차드는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리차드는 "내 축구 인생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았던 K리그로 복귀하게 되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빨리 적응하여 올 시즌 팀이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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