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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PK 유도 기점+ 4호골' 이재성, '7번' 다운 맹활약...평점 7.7점+팀 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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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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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홀슈타인 킬의 에이스는 이재성이었다.

킬은 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20라운드에서 뒤셀도르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킬은 승점 39로 3위에 등극했다.

킬은 경기 초반 뒤셀도르프의 기세에 밀렸다. 이런 분위기를 뒤집은 건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세라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세라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뮐링이 파넨카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이재성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분 킬의 역습 상황에서 리즈가 이재성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넣어줬다. 이재성은 첫 슈팅은 막혔지만 재차 슈팅을 시도해 뒤셀도르프의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의 리그 4호골이었다.

득점 후에도 이재성은 경기장 전역을 누비며 공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팀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킬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부터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 같은 역할까지 소화할 정도다. 지금까지 리그 기록은 4골 3도움이다. 리그 1000분 이상 소화한 선수를 기준으로 시즌 평점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다. 이재성은 독일 '키커'가 선정한 분데스리가2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2는 킬을 포함해 함부르크, 보훔, 그로이터 퓌르트까지로 승격 경쟁이 좁혀진 상황이다. 1위부터 4위까지가 승점 3밖에 차이나지 않아 킬도 아직 승격을 장담할 수 없다. 분데스리가 승격 직행 티켓은 2위까지 주어지며, 3위는 분데스리가 16위와 1·2차전 대결을 펼쳐 승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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