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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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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PICK] '챔스 티켓+자존심 달려있다!' 238번째 '머지사이드 더비'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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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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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1894년 시작돼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리버풀과 에버턴의 머지사이드 더비. 챔스 티켓과 함께 자존심이 걸려있는 238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리버풀과 에버턴은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를 갖는다. 리버풀은 승점 40점(11승 7무 6패)으로 리그 6위를, 에버턴은 승점 37점(1승 4무 8패)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두고 좋지 않은 흐름을 한 차례 끊어냈다. 주중에 펼쳐진 라이프치히와의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에 여러모로 의미 있는 승리였다. 먼저 이번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특히 상대가 만만치 않은 라이프치히였다는 점은 단순한 1승 이상의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8경기 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불안했던 수비라인도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이제는 이 기세를 리그에서 이어가려 한다.

에버턴 또한 주중에 경기를 가졌다. 맨시티와 순연된 리그 16R 경기를 했는데 결과는 1-3 패배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강력한 모습을 자랑하는 맨시티를 상대하기 위해 약간의 변화를 가져갔다. 백 포 4명의 수비수를 모두 중앙 수비수 자원으로 구성하는 전술을 다시 한번 꺼내 들었고, 측면에서의 파괴력을 더하기 위해 풀백인 디뉴를 미드필더로 출전시켰다. 경기 중반까지 1-1로 잘 버티는 듯했으나 결국 추가 실점을 하며 라이벌전을 앞두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더비에서 리버풀이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역시 '수비 안정'이다. 직전 한 차례의 무실점 경기로 수비가 나아졌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최근 2경기에서 중앙 수비 조합에 핸더슨과 카박을 선택했는데, 서로의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해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줘야 한다. 여기에 리그에서 2경기 연속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한 알리송의 안정감도 필요하다. 실수 한 번에 좌우되는 것이 라이벌전인 만큼 반드시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해야 한다.

리버풀이 수비적으로 안정감이 필요하다면, 에버턴은 공격에서 분발이 필요하다. 이유는 최전방을 책임지는 칼버트-르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칼버트-르윈이 빠진 동안 에버턴은 풀럼과 맨시티에 연달아 패했고 득점도 단 1골에 그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전 복귀'를 바랐으나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맨시티전에서 득점을 한 히샬리송과 날카로운 킥 능력을 자랑하는 로드리게스 등의 공격 자원을 통해 대안을 찾아야 하는 안첼로티다.

머지사이드 더비는 현재까지 총 237번 치러졌다. 그 결과 리버풀이 96승, 에버턴이 66승을 기록하며 리버풀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에버턴은 2010년 이후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0경기 동안 승리가 없을 정도로 최근 전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리버풀이다. 두 팀 모두 챔스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기에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존심과 함께 챔스 티켓 확보를 위한 우위까지 쟁취할 수 있는 이번 머지사이드 더비의 승자다.

# 또다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웃을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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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리버풀이 에버턴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배팅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리버풀 승리에 '1.49배'(승리확률:67%), 에버턴 승리에 '6.6배'(승리확률:15%)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리버풀의 승리가 점쳐진다. 게다가 스코어는 3-1이 예상된다. 양 팀의 총 득점 합이 2.5골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 상대적으로 더 낮은 '1.63'배의 배당률이 책정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최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예측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최병진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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