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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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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무대 13년' 하세베, 재계약 가능성↑...감독도 긍정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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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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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독일 무대를 밟은 지 13년이 지난 하세베 마코토(37, 프랑크푸르트)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키커'는 21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의 아돌프 휘터 감독이 하세베와의 재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하세베는 분데스리가 역사에 남을 일본인이다. 카가와 신지가 도르트문트에서 단기간 최고의 임팩트를 보였다면 하세베는 장기간 헌신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하세베는 2008년 1월 우라와 레즈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이후로 13년째 분데스리가에서만 활약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적인 지원을 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하세베는 2013년까지 볼프스부르크에서 뛴 이후 뉘른베르크로 떠났다. 하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팀이 강등 당하자 이적을 도모했다. 차기 행선지는 프랑크푸르트였다. 하세베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빠르게 자리 잡으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본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지만 센터백까지 소화했다. 높은 전술 활용 가치를 가지며 매 시즌 리그 20경기 이상씩 소화했다.

하세베는 분데스리가에서만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399경기를 뛰었다. 가장 많은 공식전을 소화한 팀은 프랑크푸르트다. 하세베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공식전 226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 시즌에도 18경기에 나서 베테랑의 노련함을 과시 중이다. 하세베와 프랑크푸르트의 계약은 4개월 정도 남았다. 프랑크푸르트가 올해 6월 만료되는 37살 하세베와 재계약을 할지는 미지수였다.

앞서 하세베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크푸르트에서 계속 뛰고 싶다. 하지만 이는 압박이 아닌 바람이다. 다음 주 정도에 프랑크푸르트와 재계약 협상을 할 예정이다. 7년 전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을 때 매번 강등 싸움을 하는 팀이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성적, 경제 측면에서 매우 발전했다. 내 커리어에서 뛴 팀 중에 프랑크푸르트가 최고다"라며 현역 연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휘터 감독 역시 하세베와의 새로운 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전 2-1 승리 후 인터뷰에서 휘터 감독은 "만약 당신이 37세이고 일주일에 3경기를 치를 수 있다면 다른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했다.

한편 하세베는 지난 1월 주장이었던 데이비드 아브라함이 팀을 떠나자 이후 줄곧 주장 완장을 달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를 겸하며 프랑크푸르트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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