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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링 홀란드(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품을 수 있을까.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오는 여름 홀란드의 맨유행을 허락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적료 1억 5000만 파운드(약 2355억 원)를 지불했을 때 이야기다"고 전했다.
홀란드는 누구나 인정하는 차세대 축구스타다. 2000년생 20살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엄청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적응기도 없이 리그15경기 13골 2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17경기 17골 3도움으로 엄청난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모든 대회로 따지면 43경기 43골이라는 괴물같은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홀란드를 향한 관심은 이미 뜨겁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첼시, 맨시티 등 많은 빅클럽들이 홀란드 영입을 꿈꾸고 있다. 구단의 10년을 책임질 공격수가 될 거라는 생각이다.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역시 "홀란드는 다가올 10년을 책임질 스타다. 최대 10팀까지 홀란드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그중 4팀은 잉글랜드에 있다"고 말했다.
맨유도 홀란드 영입을 원하는 팀들 중 하나다. 먼저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홀란드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감독을 맡기 전 노르웨이 몰데를 지휘했고, 거기서 홀란드를 지도한 바 있다. 솔샤르 감독은 "나는 홀란드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그가 좋은 선수가 되가는 과정을 보는 건 정말 훌륭한 일이다"며 "그가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도르트문트 선수이며 그가 잘하길 바란다.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는 지켜보자"고 말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맺을 당시 바이아웃으로 65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를 설정했다. 홀란드의 미래가치를 생각하면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이는 2022년 여름에나 발동되는 조건이다. 또한 바이아웃 발동 시기까지 기다리기에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맨유는 경쟁을 피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답변도 받았다. 그러나 사실상 거절에 가깝다. 도르트문트가 요구한 이적료는 2000억 원이 넘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로나19로 재정이 불안정한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팔아 이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맨유 역시 지금 상황에서 그 정도 금액을 준비하긴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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