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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오종헌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는 홈 개막전에서 전 좌석 매진을 달성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생존왕' 이상의 목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인천은 6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 경기장에서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이 홈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개막전에서 포항스틸러스에 1-2 아쉬운 패배를 경험했다. 원정에서 치렀음에도 아길라르가 예리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신광훈, 송민규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줬다.
올 시즌 조성환 감독은 K리그1 잔류가 아닌 더 높은 곳은 목표로 잡았다. 인천이 파이널라운드A에 진출하려면 최대한 빠르게 시즌 첫 승을 가져와야 한다.
우선 분위기는 좋다. 인천은 지난 4일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라운드가 전석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K리그는 부분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경기장 총 인원의 10%만 입장이 가능하다. 인천 축구전용구장은 1,930석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천은 지난 2019년 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래 최다 관중 운집(정식 관중 18,541명)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2020년에 진행된 유관중 3경기 모두 수용 인원의 90% 이상 관중몰이를 했다. 올 시즌 역시 홈 개막전에부터 전 좌석 매진되며 열정적인 '팬덤'을 증명해내고 있다.
특히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조성환 감독 역시 올 시즌 목표로 K리그1 잔류가 아닌 파이널라운드A 진출을 내세웠다. 인천은 최근 몇 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다 극적으로 잔류 기적을 쓰며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을 찾은 박지민씨는 "인천이 극적인 잔류 신화를 써가면서 많은 감동을 줬다고 생각한다. 자연스레 올 시즌 첫 경기부터 많은 팬들이 직관하러 온 것 같다. 10%지만 유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올해는 인천이 많은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인천 3년 차 팬이라고 밝힌 김재원씨는 "올 시즌을 앞두곡 생각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된 것 같다. 인천 팬으로서 행복한 이적시장이었다. 완전 영입된 오반석을 중심으로 수비를 탄탄하게 구축해 지지않는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몇 년 동안 '강등'이라는 단어가 계속 따라다녔는데 올 시즌 만큼은 더 높은 곳에서 놀았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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