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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발끝은 쉬지 않았다. 슈투트가르트전 전반전 해트트릭으로 3골을 퍼부은 레반도프스키는 5가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61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뮌헨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승리를 노렸다. 최전방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2선에 나브리, 뮐러, 사네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중원은 알라바와 고레츠카가 구축했다. 4백은 데이비스, 쥘레, 보아텡, 파바르,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경기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2분 만에 데이비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뮌헨이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전반 17분 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뮌헨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22분에는 나브리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전반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23분과 39분 레반도프스키가 연속골을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른 시간에 퇴장을 당했지만 수적 열세는 뮌헨에게 큰 의미가 없었다.
후반에는 뮌헨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뮌헨은 후반 15분 코망, 후반 25분 추포 모팅을 투입하며 나브리와 레반도프스키의 체력을 안배했다. 이후 후반 38분에는 무시알라와 마르티네스까지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승자는 뮌헨이었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42호 골이자 리그에서만 35골을 기록하는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줬다. 리그 최근 6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을 뿐만 아니라 1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 지은 상태다. 2위 프랑크푸르트의 미구엘 안드레 실바는 21골로 레반도프스키와는 14골이 차이난다.
뿐만 아니라 이 날 레반도프스키는 5가지의 대기록을 써 내렸다. 우선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커리어 처음으로 전반전 해트트릭을 수립했다. 더불어 이날 득점으로 분데스리가 통산 346경기 271골을 넣게 됨으로써 268골을 기록했던 '샬케 레전드' 클라우스 피셔를 뛰어넘게 됐다.
35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자신의 34골을 갈아치웠다. 자신의 득점 커리어 하이를 갱신한 레반도프스키다. 아직도 8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전설' 게르트 뮐러의 1971-72시즌 단일시즌 최다 득점 40골에 5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역대 리그 26경기 기준으로 레반도프스키가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이전 리그 기록에서는 1971-72시즌 뮐러의 26경기 31골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26경기 35골로 4골을 더 넣었다.
구단 기록도 이어갔다.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인해 뮌헨은 61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나가게 됐다. 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2013년, 2014년과 동률이다. 다음 경기에서 득점이 또 나오게 되면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이렇듯 레반도프스키도 어느덧 '전설'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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