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흥국생명 감독 출사표
차상현(왼쪽) GS칼텍스 감독과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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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8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앞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사령탑들이 한 목소리로 2차전이 우승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흥국생명 주포 김연경이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출발은 좋았지만, 2차전에는 분명히 고비가 올 것이다”라고 경계했다.
‘막판 역전승’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GS칼텍스는 26일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차 감독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선수들이 더 성장했다. 그래서 1차전을 편안하게 치렀다”고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2차전에서는 당연히 상대가 더 강하게 나올 것이다. 우리 팀 분석도 잘할 테니, 1차전보다는 어려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김연경은 확실히 급이 다른 선수다”라고 상대 주포 김연경을 주목하기도 했다.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1패를 당한 흥국생명은 당연히 설욕을 노린다.
박미희 감독은 “챔피언결정 1차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1차전보다 2차전이 중요하다.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다”라고 출사표를 올렸다.
팀 상황이 여의치는 않다.
박 감독은 “(시즌 중 주전 레프트 이재영, 세터 이다영이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우리는 정규리그 막판부터 손발을 새롭게 맞추고 있다. 팀을 갑자기 바꿀만한 카드는 없다”고 털어놓으며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이 지친 느낌도 있다. (1차전 패배 후) 선수들에게 따로 뭔가를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흥국생명 선수단의 의욕은 떨어지지 않았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끝까지 간다”고 외친다.
박 감독은 “김연경이 물리적인 체력 부담보다는 리더로서의 피로감이 심할 것이다.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라고 김연경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오늘은 서브와 리시브만큼이나, 득점을 내는 과정이 중요하리라 생각한다”고 김연경의 ‘해결사 능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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