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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너도 '첼시 백인 FW 잔혹사' 전철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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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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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첼시 팬들은 티모 베르너(25, 첼시)가 '백인 스트라이커 잔혹사 전철을 밟을까'하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영국 '더선'은 1일(한국시간) "베르너는 첼시의 전설적인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 등번호인 11번을 받았다.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였으나 첼시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좋은 영입으로 보이지 않는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를 볼 때 베르너도 첼시 스트라이커 저주에 빠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베르너는 분데스리가 대표 공격수였다. 2016-17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31경기 21골을 넣어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매 시즌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 28골을 넣어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는 아니었지만 활발한 활동량, 압도적인 결정력 등으로 독일 대표팀 주전 공격수까지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타미 아브라함, 올리비에 지루가 있었으나 만족스러운 득점력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다양한 활용도와 뛰어난 결정력을 뽐낸 베르너 영입을 위해 5,300만 유로(약 706억원)를 투자했다. 베르너는 초반 좌측면과 최전방을 넘나들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꾸준한 기회에도 한계를 보였다. 득점 부진이 뼈아팠다.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놓치며 무득점 행진이 길어졌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된 후 투헬 감독이 온 뒤엔 경기력은 올랐으나 기대만큼 골을 넣지 못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베르너를 이적시장 주요 타깃 트레이드 카드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너의 첼시 경력이 이대로 유지된다면 첼시 백인 공격수 잔혹사 명단에 오를 것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인수한 후 첼시는 다수의 공격수를 영입했으나 유독 백인 스트라이커와 인연이 없었다. 안드리 셰브첸코가 대표적이며 마테야 케즈만, 페르난도 토레스, 알바로 모라타, 곤살로 이과인 등도 해당된다. 모두 천문학적인 금액에 왔으나 완전히 실패하며 불명예스럽게 첼시를 떠난 백인 공격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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