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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올여름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 영입에 회의적인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는 2020년 1월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리그 후반기만 소화하고도 리그에서 13골 2도움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역시 분데스리가 22경기에서 2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라있다.
뛰어난 활약이 이어이자 많은 팀들이 홀란드를 원하고 있다. 우선 홀란드에게는 방출 허용 조항이 존재한다. 금액은 6,800만 파운드(약 1,055억 원). 홀란드의 현재 기량과 잠재성을 고려하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다만 이 조항은 2022년 여름에나 활성화된다. 올여름 영입에 나설 경우 도르트문트의 요구 금액을 맞춰줘야 한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홀란드의 아버지는 최근 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 레알 구단과 만나 얘기를 나눴고 잉글랜드에서도 몇몇 팀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을 원하는 팀들과 일차적으로 계약 얘기를 나누기 위한 행보로 추측되고 있다.
당초 잉글랜드 팀들 중에서 홀란드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을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최근 10년 동안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것이 공식화됐다. 가브리엘 제수스가 있지만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높은 이적료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다방면으로 알아본 결과 홀란드는 올여름 맨시티로 이적하지 않을 것 같다. 그들은 홀란드의 이적료와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내가 홀란드와 관련해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뛰어난 스트라이커라는 것이다"면서도 "현재까지 우리 구단은 한 선수에게 1억 파운드(약 1,551억 원)를 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축구는 팀 게임이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가 어느 정도의 이적료를 원하고 홀란드 측에서 요구하는 연봉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올여름 도르트문트가 요구할 홀란드의 최소 이적료로 1억 2,800만 파운드(약 1,986억 원)를 언급한 바 있다. 분명 천문학적인 액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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