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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3쿼터까지 3점 11개' MVP 모드로 돌아온 커리의 조기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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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스테픈 커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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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MVP 모드로 돌아왔다.

커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상대로 3점슛 11개와 함께 42점을 몰아쳤다.

골든스테이트는 147대109, 38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27승28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9위로 올라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0승35패 13위.

최근 커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MVP 모드다.

오클라호마시티전 42점을 기록하며 7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휴스턴 로켓츠전 3점슛 8개, 덴버 너겟츠전 3점슛 10개, 오클라호마시티전 3점슛 11개로 3경기에서 29개의 3점포를 림에 꽂았다. NBA 역대 3경기 최다 3점슛이다.

커리는 3쿼터에만 3점슛 6개를 모두 넣으며 23점을 올렸다. 특히 3쿼터 마지막 2분4초 동안 11점을 기록했다. 1, 2쿼터 3점슛 5개 17점을 포함해 3쿼터까지 3점슛 11개와 함께 42점을 채웠다.

팀 동료 클레이 톰슨이 2018년 10월 시카고 불스전에서 기록한 역대 한 경기 최다 3점슛 14개도 눈 앞에 보였다. 커리의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은 2016년 11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 13개다.

하지만 3쿼터 스코어는 125대83, 골든스테이트의 42점 차 리드였다. 덕분에 커리는 3쿼터 종료와 함께 조기 퇴근했다. 4쿼터는 1초도 뛰지 않고,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커리의 슛은 여전히 감탄스럽다. 자신감은 물론 기술이 놀라울 뿐"이라면서 "다시 코트에 들어가겠냐고 농담을 했는데 이해를 못한 것 같다. 진짜로 코트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만큼 손이 뜨거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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