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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최하위 머무는 KT, 투수들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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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이강철 감독. 2021. 3. 13. 울산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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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최하위에 머물러있는 KT에 아쉬움이 남는다.

KT는 14일 기준 시즌 전적 9경기 3승 6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떨쳐냈지만, 다시 14일 두산전을 패하며 좀처럼 순위 상승을 못하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웃고 있지만, 웃는 것 같지 않은 이강철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담담하게 답했다.

그는 지난해 홀드왕에 오르면 기대감을 높인 주권에 대해 말했다. 주권은 지난 10일 삼성전 팀이 6-4로 앞서고 있는 7회말 등판해 0.1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3안타를 내주며 3실점 해 삼성에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이후로 마운드에 등판하지 않은 주권에 대해 이 감독은 “게임 안나갔는 데 그날 이후로 괜찮겠죠”라고 짧게 답했다.

전날(14일) 경기 선발 등판한 배제성은 4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다 5회말 페르난데스와 박건우, 양석환에게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5일 LG전과 똑같은 패턴이었다. 이 감독은 “알고 쓰고 있다. 안 나오길 바라고 쓴다. 그게 잡히면 에이스다. 잘 던졌는데 그거 하나로 그렇게 느껴진다. 그래도 (배)제성이가 1년을 돌아주니까 좋아지길 바라며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선발로 나서는 윌리엄 쿠에바스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등판해 8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안타로 단 2점만 내주며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마지막 경기를 두산전으로 끝낸 쿠에바스는 올시즌 첫 경기를 두산과 치른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에 대해 “담으로 삐끗하기 전까지는 캠프 때까지도 볼이 좋았다. 볼배합에 있어서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그걸 올해 탈피한 느낌이다. ‘생각의 변화가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금씩 아쉬움이 남는 KT 투수들에 한 가지 희소식이 있다면 이대은의 복귀다. 2019년 프로 데뷔 해 44경기 4승 2패 17세이브를 올린 이대은은 지난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했다. 이 감독은 이대은에 대해 “순조롭게 하는 중이다. 어차피 준비해서 올라오는 게 좋으니까 5~6월쯤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KT는 투수 파트에서 전체적으로 몇몇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0개 구단 유일 3할대 승률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KT에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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