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재성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홀슈타인 킬이 하노버 96에 승리를 거두며 승격에 청신호를 밝혔다.
킬은 1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26라운드에서 하노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킬은 승점 3점을 더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날 킬의 에이스 이재성이 선발로 출격했다. 킬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재성을 비롯해 세라, 리세, 빌러, 바르텔스, 메페르트, 뎀, 와흘, 로렌츠, 반 덴 버그, 대네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하노버는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두크슈, 웨이단트, 옥스, 무슬리야, 프란츠, 하라구치, 마이나, 팔레트, 휘버스, 엘레즈, 한센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킬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뎀이 먼위치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하노버가 반격했다.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무슬리야가 드리블 이후 슈팅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킬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11분 리세가 페널티 박스 좌측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세라가 논스톱 슈팅을 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킬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7분 뎀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이재성이 슬라이딩하며 머리를 갖다 댔다. 하지만 공이 튀기는 과정에서 이재성의 손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득점은 취소됐다.
킬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3분 중원에서 패스를 받은 바르텔스가 골문 앞까지 드리블 이후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으나 살짝 벗어났다. 하노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8분 킬이 중원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고 두크슈가 가로챈 뒤 웨이단트에게 패스를 내줬다. 웨이단트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대네 골키퍼가 막아냈다.
킬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 리세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바르텔스가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댔다. 공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막판까지 접전이 이뤄졌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하노버가 교체를 단행했다. 프란츠를 빼고 비욜을 투입했다. 하노버가 후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후반 1분 팔레트가 기습적인 돌파 이후에 정교한 슈팅을 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킬이 분위기를 되찾았다. 후반 7분 이재성이 좌측면을 파고드는 리세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내줬다. 리세가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갔다. 하노버가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14분 마이나를 불러들이고 쉰들러를 넣었다. 이어 킬은 후반 19분 빌러, 바르텔스를 대신해 아르슬란, 메이스를 들여보냈다.
하노버의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 23분 킬의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하라구치가 비욜에게 패스를 내줬다. 비욜이 그대로 밀어 찼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 팀이 교체를 진행했다. 하노버는 팔레트가 나가고 구드라가 들어갔다. 킬은 이재성, 리세를 불러들이고 포래스와 하우프트만을 넣었다.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후반 35분 아르슬란과 무슬리야가 경합하는 상황에서 무슬리야의 무릎이 아르슬란의 허벅지를 강타했다.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아르슬란은 노이만과 교체됐다. 킬이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후반 43분 하라구치가 자신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뺏겼고 포래스가 정교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7분이 주어진 가운데 킬이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킬은 승격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분데스리가2의 1, 2위는 플레이오프 없이 1부리그로 직행한다. 현재 킬은 보훔, 그로이터 퓌르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단독 2위로 올라섬에 따라 자동승격이 눈앞에 다가왔다. 앞으로 킬은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기결과]
홀슈타인 킬(1) : 바르텔스(전 44분)
하노버 96(0) :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