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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도르트문트가 은퇴를 한 스벤 벤더와 루카츠 피슈첵을 위한 고별 행사를 계획한다.
최근 도르트문트는 구단 레전드 2명과 아쉬운 작별을 맞이했다. 지난 독일 분데스리가 38라운드 레버쿠젠을 끝으로 벤더와 피슈첵이 은퇴했다. 클럽 레전드였던 두 선수이기에 많은 도르트문트 팬들은 아쉬움을 전했다.
우선 벤더는 지난 2009년 여름 TSV 1860 뮌헨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후 벤더는 224경기를 뛰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고 리그 우승 2회, DFB 포칼 우승 2회, 독일 슈퍼컵 우승 2회를 차지했다. 더불어 센터백, 미드필더를 소화하면서 멀티 플레이어의 자질을 뽐냈다. 하지만 2017년 여름 형 라스 벤더가 있는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옮겼다.
벤더는 32세의 나이로 아직 현역 생활을 더 이어갈 수 있지만 지난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벤더는 "신체적으로 고통을 느끼고 있어 최고 수준을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남은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한 뒤 축구화를 벗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벤더는 도르트문트전에서 89분을 소화하며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피슈첵은 지난 2010년부터 줄곧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다. 공식전 382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많은 신임을 받았다. 피슈첵은 도르트문트의 우측면 수비를 담당했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도르트문트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또한 피슈첵은 3백에서는 스토퍼 역할도 수행해 3백, 4백을 가리지 않고 만능 수비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피슈첵은 도르트문트에서 리그 우승 2회, DFB 포칼 우승 3회, 독일 슈퍼컵 우승 3회를 따냈다. 피슈첵은 앞서 이별을 예고했고 현역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도 역시 레버쿠젠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75분을 뛰고 동료들의 특별한 세리머니를 받으며 경기장을 나갔다.
이렇듯 두 선수는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있어 충성심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많이 각인됐다. 미워할 수 없는 선수들이었고 마지막 경기를 치를 때 더 큰 아쉬움이 존재했다. 이에 도르트문트에서 특별한 경기를 기획하게 됐다.
독일 '스폭스'는 25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클럽에서 오랜 경력을 보낸 벤더와 피슈첵을 위한 특별한 작별 인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스요아힘 바츠케 CEO는 "2022년 여름 팬들 앞에서 벤더와 피슈첵을 위한 고별 경기를 치르고자 한다. 많은 팬들이 이런 경기를 바랄 것이며 만족해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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